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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가 추천 (흔하지 않은 남자 노래)

by 망구 is 남편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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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구남편은 실용음악과 보컬을 전공해 지금까지 100번 넘게 축가를 해봤는데요, 경험에 비추어 남자가 혼자 부르기 좋은 발라드 결혼식 축가를 추천해보겠습니다. 흔하지 않은 느낌 있는 축가 선곡을 앞두신 분들은 아래의 리스트를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천 기준

축가는 담백한 창법으로 가사에 집중하여 진솔하게 부르는 것이 중요한데요, 왠만한 가창력이 아닌 이상 너무 고음역대의 노래를 선곡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음역대를 벗어나는 노래를 무리해서 하게 되면 마음과는 달리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뻔한 노래를 선곡할 경우 모자란 가창력이 더 도드라져 보이거나 원곡자의 실력과 비교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이적-다행이다, 성시경-두 사람, 김동률-감사 같은 노래들은 피하는 게 좋죠. 정리하면, 1) 음역대에 맞는 노래를 고르거나 높은 노래는 키를 조정하고 2) 뻔하지 않은 노래를 선곡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직접 악기연주를 하거나 연주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돈을 조금 들이더라도 반주(MR)는 무조건 적당한 비용을 들여(1~3만원대) 고품질 음원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아래의 곡들은 '고품질 MR을 구할 수 있는 곡'들로만 추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대적으로 저음질 음원이 없는 "쏭뮤직" 바로가기
상대적으로 저음질 음원이 없는 "쏭뮤직" 바로가기

 

윤현상-나 평생 그대 곁을 지킬게

윤현상-나 평생 그대 곁을 지킬게

소년미 넘치는 가삿말로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입니다. 적절히 가창력을 드러내면서도 과하지 않아 반응이 좋습니다. 원곡자의 가창법처럼 담담하고 담백하게 부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식이 끝나고 사람들로부터 "어 그 노래 뭐야. 너무 좋던데? "라는 반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곡입니다.

포르테디콰트로-단 한사람

일반인-부르는-포르테디콰트로-단-한사람

회사 선배의 형수님께서 결혼 전 직접 이 노래를 축가로 불러줘야 한다고 선곡하셔서 처음 알게 되었던 노래입니다. 원곡은 히든싱어 출신 4인조 남성 중창단 '포르테 디 콰트로'의 노래입니다. 웅장하고 몽환적인 가운데 후반으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는 느낌을 받는 노래인데요,

 

첨부한 영상 속 일반인처럼 혼자서 부르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곡입니다. 노래가 전혀 뻔하지 않고 키를 조정하여 불러도 웅장한 노래라서 여전히 멋집니다. 흔하지 않지만 해당 MR 판매 사이트에서 키 조정 MR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dele- Make you feel my love

존박-Make you feel my love

Adele의 Make you feel my love도 담담하고 담백한데 감동적인 노래입니다. 원곡은 Bob dylan이지만 저는 키조정 및 편곡을 거쳐 직접 기타리스트와 축가를 다수 했었습니다. 위 존박의 축가 영상처럼 피아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잘만 소화하면 너무나 유니크하고 고급스럽습니다. 

 

기타리스트나 피아니스트를 동원하기 어려우신 경우 MR사이트에서 아델버전의 Make you feel my love의 남자키를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를 링크해 두니 참고하세요!

한동근- 하루 끝에 그대가 있어요

일반인-하루끝엔 그대가 있어요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삿말과 잔잔한 멜로디가 특징적인 곡입니다.뒷부분 클라이맥스에서 고음을 한번 터트리고 쭉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음정과 강약조절만으로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는 곡입니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부분을 세련되게 처리하도록 연습하면 좋습니다.

홍대광-잘됐으면 좋겠다

산들이 부른 잘됐으면 좋겠다

가삿말은 시작하기 전 연인들의 설렘을 담고 있지만 뒷부분 가사 '어젯밤 꿈처럼 너와 나 둘이 손을 잡고 걸으며~ 딴따단, 딴딴 따단~ 분홍길을 걸으면 좋겠다" 파트가 결혼식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축가로도 많이 불리고 있는 노래입니다. 청량감 있는 멜로디도 포인트.

 

홍대광 원곡버전보다 반키 낮춘 산들 버전으로 커버를 해보시면 더 쉽습니다. 리듬감과 강약조절이 다소 필요하지만 너무 높아서 부르기 어려울 정도는 아닙니다. 신나는 노래이니 만큼 축가 도중 하객들을 동원해 신부에게 장미꽃 전달하는 이벤트를 곁들여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남자-축가-추천-썸네일
남자-축가-추천-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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