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저렴하게도 할 수 있고 신랑, 신부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한없이 비싸게 할 수도 있는 것이 결혼식입니다. 웨딩홀부터 본식준비, 참고할만한 사이트까지 아내가 직접 정리하여 친구들에게 과외해주는 자료를 기반으로 결혼식 준비 체크리스트 및 후기를 3편에 걸쳐 공유 합니다.
웨딩홀
1. 웨딩홀을 구하기 전 양가 어른들께 대략적인 부모님의 하객수, 선호하시는 위치와 시간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하객 수는 식대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일수록 예산 책정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경우 보수적인 어른들이 많은 집안에서는 저녁 예식을 낯설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녁 예식을 할 계획이라면 부모님들께 "저녁 예식은 어떠신지" 반드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웨딩홀에 방문일자를 예약하고 직접 가보는 것을 '홀투어'라고 합니다. 결혼식장의 지역을 정했다는 전제하에, 홀투어에 가기 전 신랑 신부가 미리 상의해봐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날짜(월, 요일), 시간대
- 보증인원
- 예산
- 분리예식 / 동시예식
- 어두운 홀 / 밝은 홀
※ 웨딩홀 가격은 토요일> 일요일/ 봄, 가을> 여름, 겨울/ 점심시간> 저녁시간 /보증인원이 적을수록/ 강남권> 주변으로 높게 형성됩니다.
본식 스냅 & DVD 촬영 업체
웨딩홀을 구했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식 스냅 & DVD 촬영업체 정하기입니다. 결혼식장만큼이나 원하는 날짜의 예약이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괜찮은 업체에 특정 날짜를 선점하려면 먼저 해두어야 좋습니다. 본식 스냅의 경우 60~200만 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며 작가를 지정하거나, 추가하면 추가금이 발생합니다. 마찬가지로 메이크업샵이나 연회장에서의 신랑, 신부 모습을 추가로 촬영하기 원한다면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DVD촬영의 경우 1명의 작가가 2개의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30~150만 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됩니다.
웨딩플래너
1. 처음부터 웨딩플래너를 고용하면 편합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같은 웨딩홀이라 하더라도 플래너를 통해 방문하게 되면 홀에서 플래닝 업체(또는 개인)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홀은 두 분이 직접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저렴하게 가격을 제시받을 수 있습니다. 촬영 업체 선정 시에도 제삼자의 제휴할인이 가격적으로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2. 그러나,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은 보통 묶어서 계약하게 되는데 플래너 제휴 할인을 통해 계약하는 것이 저렴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신랑, 신부의 입장에선 별도의 플래너 계약비용이 따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스드메 업체와 계약할 때 발생하는 비용의 일부가 플래너에게 가는 방식이기에 스드메를 구할 때는 플래너를 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신랑 신부가 업체에 방문할 때 플래너가 같이 따라가주는지 여부에 따라 동행 or 비동행 플래너로 나뉘게 되며 동행 플래너 선정 시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 낯선 업체에서 내편이 하나 더 있는 든든함이 있고 현장에서 신랑 신부가 놓치는 부분을 챙겨줄 수 있습니다. 업체에 컴플레인사항이 있어도 소심해서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런 부분을 플래너가 전문가의 객관적인 의견을 보태 대신 전달해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단점 : 비동행 플래너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고 신랑신부가 낯을 가리는 경우 낯선 곳에 누군가 계속 따라다니는 것 자체가 어색할 수 있습니다.
※ 플래너를 통해 계약을 할 경우 스튜디오 촬영 및 본식 당일날 부케를 제공해 줍니다. (꽃에 따라 추가금 있을 수 있음)
- 동행플래너 업체 : 베리굿 (망구남편네 커플이 계약했던 업체), 플랜마주, 블랑드봄, 르웨딩 등
- 비동행플래너 업체: 웨딩북, 다이렉트웨딩, 제이웨딩, 아이웨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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