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더 글로리 시즌2 대비 시즌1 인물 관계도 복습 (feat. 줄거리 및 후기)

by 망구 is 남편 2023. 2. 25.
반응형

송혜교, 임지연과 같은 A급 배우들과 더불어 비교적 신예이지만 스타성이 높은 이도현, 신예은, 김히어라, 차주영과 같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더 글로리 시즌1이 엄청난 인기로 종영되었습니다. 3월 10일 넷플릭스에서는 더 글로리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아직 시즌1을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인물관계도와 작품 후기를 통해 줄거리를 복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시즌1 인물소개로 알아보는 줄거리


더글로리-송혜교더글로리-정지소
문동은(송혜교, 정지소)

 

1. 문동은 (송혜교, 정지소) : 이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불우한 가정환경속에서 학교를 다녔고 저세상 빌런들의 타깃이 되어 무자비한 학교 폭력에 노출됩니다.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인물입니다.

 

정지소 배우는 안타까울정도로 피해자인 어린 동은의 슬픔과 고통을 너무나 잘 표현했습니다. 성인이 된 동은을 연기한 송혜교 배우는 자신의 목적인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차분하고 냉철하지만 마음 한편에 따듯함은 남아있는 동은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그치만 다른 배우들이 역대급 강렬한 연기를 펼쳐 (그들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더글로리-임지연더글로리-신예은
박연진 (임지연, 신예은)

 

2. 박연진 (임지연, 신예은) :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으나 부모의 잘못된 교육관 때문인지 말도 안되는 인성을 가졌습니다. 자기보다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을 짓밟는 법을 먼저 배우고 '그래도 된다' 혹은 '그래야만 한다'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으니 학교폭력에 죄책감 따위 느끼지 못하는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겠죠. 동은을 향한 온갖 잔인한 폭력의 주동자이자 핵심 가해자 입니다. 성인이 된 연진은 기상캐스터가 되어 어린 시절 바라던 대로 돈 많은 집 아들과 결혼했습니다.

 

연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신예은 배우가 요즘 굉장히 주목받고 있던데 개인적으로 저는 드라마에서 "저렇게 예쁘게 생긴 아이가 어쩜 저렇게 못됐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성인이 된 연진을 연기한 임지연 배우도 아름답지만 표정연기가 정말 소름 끼쳤습니다.

 


더글로리-박성훈더글로리-송병근
전재준 (박성훈, 송병근)

 

3. 전재준 (박성훈, 송병근) : 연진과 마찬가지로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결여된 학교 폭력의 핵심 주동자이죠. 성인이 되어 연진과 내연의 관계를 즐겼고 남편 하도영과의 결혼사실도 못마땅해합니다. 연진의 딸도 사실은 재준과 연진 사이에서 나온 딸(예솔)입니다. 유전적으로 색약을 앓고 있어 색깔에 대한 구분이 어렵습니다. 도영의 딸인 줄 알았던 자신과 연진 사이에서 나온 딸도 마찬가지로 색맹.

 

어린 시절의 재준을 연기한 송병근 배우의 연기는 딱히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성인이 된 재준을 연기한 박성훈 배우가 거만하고 머리에 든 것 없는데 허세만 가득 찬 못된 놈을 굉장히 맛깔스럽게(?) 연기했습니다. 더 글로리를 통해 박성훈 배우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연기력 자체가 굉장히 훌륭한 배우입니다. 최근 예능 아형에 나와 송강호 성대모사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똑같아서 놀랐던..

 


더글로리-정성일1더글로리-정성일2
하도영 (정성일)

 

4. 하도영 (정성일) : 연진과 결혼한 준재벌집 아들입니다. 동은은 연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도영의 취미인 바둑을 배워 접근하는데요, 항상 차분하고 자기 자식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자상하고 따듯한 면도 보입니다. 부자이지만 사람을 단순히 가진 것만으로 평가하는 질 낮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스타일.

 

정성일 배우는 섹시하고 도회적인 하도영이라는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시즌1에서는 결과적으로 자기 아내에게도 배신당하고(예솔이가 자기 딸이 아닌 사실) 동은에게도 이용당했습니다.(연진에게 접근하기 위해 도영에게 접근) 시즌2에서 연진과 동은의 관계를 비롯한 모든 사실을 깨닫게 된 도영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할지 기대됩니다.

 


더글로리-이도현1더글로리-이도현2
주여정 (이도현)

 

6. 주여정 (이도현) : 의사 집안에서 나고 자라 자신도 의사입니다. 우연히 만난 동은의 바둑 선생이었죠. 그녀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를 무참히 살해한 살인범을 증오하는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복수를 준비하는 동은을 돕는 존재인 동시에 자신도 복수를 위해 무언가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감옥에 있는 범인은 여정에게 끊임없이 되지도 않는 편지를 보내며 여정을 괴롭혔는데요, 말끔하고 차분한 이미지의 이도현 배우가 자신의 원수에게 칼을 놓는 장면을 상상하며 감정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표정을 연기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더글로리-서우혁더글로리-김건우
손명오 (김건우, 서우혁)  

 

7. 손명오 (김건우, 서우혁) : 연진 패거리에 있는 손명오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연진과 재준에게 늘 무시당합니다. 성장해서도 재준의 피고용인으로 운전기사 등 잡다한 일을 해주며 돈을 벌죠. 허세만 가득하지만 가진 것도 머리에 든 것도 없는 스타일. 시즌1에서 동은에게 이미 단죄당한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생사를 모릅니다.

 

어린 시절의 손명오는 서우혁 배우가 연기했는데 아주 살짝 이민호 배우를 닮은 것 같습니다. 성장한 명오는 가진 것도 없는 놈이 껄렁껄렁하고 단순무식해서 재준에게 늘 괄시당하는 역할인데 서우혁 배우가 너무 찰떡같이 표현했습니다. 과연 그는 진짜로 죽은 것인지 시즌2에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더글로리-차주영더글로리-송지우
최혜정 (차주영, 송지우)

 

8. 최혜정 (차주영, 송지우) : 패거리에서 명오와 더불어 가난한 집 자식이라 괄시당하는 혜정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외모가 예쁜 편이라 원하는 것은 몸으로 얻어내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체육관 키를 얻어내기 위해 체육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거나 성장해서도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기 위해 필사적인 모습이 나옵니다. 시즌1에서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혼사까지 방해할 것 같은 동은에게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는 맹세까지 하는데 파트 2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감초역할을 해낼지 기대됩니다.

 

성장한 혜정을 연기한 차주영 배우는 미모뿐 아니라 미국 유타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이라고 밝혀져 더 화제가 되었는데요, 영어와 일본어도 굉장히 잘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영상을 보면 목소리나 이미지가 한고은 배우님의 젊은 시절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어린 시절의 혜정역을 맡은 송지우 배우는 차주영 배우에게 묻혀서일까 크게 눈에 띄는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더글로리-김히어라더글로리-배강희
이사라(김히어라, 배강희)

 

9. 이사라(김히어라, 배강희) : 패거리에서 그래도 상위클래스에 속하는 이사라입니다. 부모의 재력이 못된 놈들 사이에서도 티어를 나누게 된다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성장해서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화가이자 예술가이지만 명오로부터 지속적으로 약을 공급받는 약쟁이입니다. 제일 소름 끼치는 건 그 와중에 크리스천이어서 나쁜 짓을 하면서도 하나님 타령을 해댑니다. 더 황당한 건 이사라의 엄마도 딸이 약쟁이인걸 알면서도 방치한다는 사실.

 

"근로소득세 내는 너희들은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를 모른다"며 혜정을 무시하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담으로 배강희 배우와 김히어라 배우는 묘하게 눈매가 닮았습니다. 더글로리에 출연하는 어린 시절 역할의 배우들과 성장한 역할의 배우들은 모두 조금씩 닮아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사라 역할이 제일 닮은 것 같습니다. 

 


 

10. 강현남 (엄혜란) : 중학생 딸을 둔 엄마이자 동은의 복수 조력자 현남입니다.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죽여주는 대가로 동은에게 필요하지만 동은이 스스로 직접 할 수 없는 다양한 일을 해줍니다. 미행, 휴대폰 훔치기, 정보 수집 등등. 동은은 정서적으로 현남과 너무 가까워지는 상황을 경계하지만 현남의 자녀에게 공부도 가르쳐주고 유학경비를 대주겠다고 제안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초반에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로서 어둡고 지친 모습이었다가 동은을 돕는 과정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감초 연기의 달인 엄혜란 배우님이 연기했습니다.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기대되는 캐릭터 중에 한 명입니다. 

 

시즌1 후기와 시즌2 줄거리 예상

학교폭력과 복수라는 어두운 주제를 다룬 드라마라서 시청이 꺼려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 번 보면 시즌1을 다 보는 데까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피해자인 동은을 연기한 송혜교 배우는 설정 때문인지 연기력이 부족한 것인지 어딘가 모르게 기가 눌려있는 모습인 반면에 가해자 무리들은 정말 연기력이 미쳤습니다. 

 

시즌1의 막바지에서는 연진이 그토록 두려워했던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남편인 도영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었고 동은은 연진이 가진 모든 것들에 정면으로 도전해 빼앗으려 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나온 예고편 떡밥을 보면 시즌2에서 그런 동은에게 맞서는 연진은 과거의 동은처럼 당하고만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나쁜 놈들은 원래 끝까지 나쁜 놈이죠..

 

동은과 여정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지, 가해자 무리들은 어떠한 형태로 복수를 당하게 될지, 현남은 남편으로부터 독립해 자신의 중학생 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그리고 무엇보다 동은은 과연 복수의 성공여부를 떠나 모든 일이 끝나고 나면 진정한 의미의 구원을 얻을 수 있을지... 3월 10일에 공개되는 시즌2에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즌2 예고편 보기>

 

더글로리-포스터
더글로리-포스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