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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잘하는법, 나아가 연애 잘하는법 머리말

by 망구 is 남편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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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잘하는 법 나아가 연애 잘하는 법' (이하 '소잘연잘' ) 머리말


첫인상은 3초안에 결정된다. 그리고 뇌는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 상대방의 첫인상을 정의한 이유를 의시적으로 찾는다. 무의식과 호르몬의 힘이다.

 

서로 다른 이성이 '짝'을 구하기 위해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한다. 짧은 첫만남의 1~2시간내에 상대방과의 키스가 가능한지를 본능적으로 판단하고 두 번째 만남의 여부가 결정된다. 그것도 완전히 낯선 사람과. 이처럼 이상적인 상대방과의 소개팅은 행복할때 분비되는 호르몬 도파민 때문에 날아갈 듯 행복하다.  '나'라는 사람을 자신의 지인(혹은 지인의 지인)에게 기꺼이 소개해 준 주선자를 생각하며 한편으로 굉장히 감사하다.

그런데, 슬프게도 이상적인 상대방과의 만남인데도 어색하고 소심한 남자들이 있다. 낯선 이성과 다음번엔 어디서 무얼 입고 만나 무슨 대화를 해야 할 지도 잘 모르겠고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해야 그녀가 좋아할지 서툴고 낯설기만 하다. 이들은 돈도 마음도 잘 써준 탓에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야."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고백이라도 하려고 하면 "남자로서 좋은 건 아니야."라는 꺼지라는 말보다 더 아프고 정중한 말을 듣는다. 나는 이러한 부류를 호구라고 분류한다.

혹은 이러한 부류도 있다. 외향적인 성격탓에 이성과의 대화가 어렵지는 않은데, 허세를 부리거나 눈치없이 상대방은 관심도 없는 이야기만 열심히 늘어놓거나, 정치나 종교색을 강하게 드러내어 쓸데없는 논쟁을 부르는 남성들. 즉, 상대방의 마음을 뺏을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이들이다. 상대방이 여간 착한 사람이 아닌 이상 두 번째 만남까지 가지도 않는다. 이런 타입은 불도저라고 분류한다.

물론, 두 타입의 남성들처럼(호구나 불도저) 이성을 대하는 자세가 서툴러도 어떻게 저떻게 2차 만남, 3차 만남, 연애까지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다. 짚신도 다 제 짝이 있는법이기에. 

필자는 소개팅으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30대 유부남이다. 성인이 된 후 10년간 쉴세 없이 해온 많은 소개팅과 연애 경험, 그리고 주변 지인들(특히 여성)과 대화, 주변 남성 지인들의 연애코칭 경험 등을 통해 깨달은 사실이 있다. 남성들이 좋은 사람을 만나(이 연재글에선 주로 소개팅을 다룬다) 연애를 '잘 ' 하기 위해선 꼭 준비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것. 

 

2022년 4월 결혼. 아내의 강권으로 작성하는 소개팅 및 연애 노하우 소개 연재글인만큼, 믿고 따라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모르겠어', '왜 나는 늘 차일까' '라는 생각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를 닫고 사는 호구들과, 시도는 계속 하지만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불도저들, 혹은 이성의 경험이 많지 않은데 결혼은 하고 싶은 2~30대 남성분들이 지금부터 내가 밝히는 다양한 사례와 예시들을 통해 준비해야 할 무언가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소잘연잘' 연재글을 쓰는 이유이다.  

먼저 확실히 밝혀둘 것이 있다. 지금부터 시작할 이 소개팅 및 연애 노하우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이 글을 읽는 남성분들은 외모나 학벌, 경제력, 언변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각기 다른 경쟁력을 가진다. 마찬가지로 같은 말과 행동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효과도 각기 다르다. 필자의 통계와 확률에 기반한 주관적인 관점에 따라 일반적인 남성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음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소잘연잘' 시리즈의 연재 순서는 다음과 같다.

  • 마인드 1 : 자신감
  • 마인드 2 : 매력 vs 안정감
  • 마인드 3 : 배려는 거들뿐
  • 마인드 4 : 센스있는 남자
  • 마인드 5 : 카톡 <전화 <만남
  • 실전: 외모 [몸매, 말투, 옷차림 등] (안경뚱이 아니라면 이 글은 건너뛰어도 좋다)
  • 실전: 주선자로부터 소개받기
  • 실전: 연락처 전달받고 첫 만남 약속 잡기
  • 실전: 첫 만남
  • 실전: 두 번째 만남
  • 실전: 세 번째 만남
  • 실전: 연애,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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