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잘하는 법에 대한 연재글입니다. 배려보다 매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봅니다. 매력과 안정감의 상관관계, 여자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매력 어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편 자신감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력과 안정감은 반비례 관계?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력과 안정감은 반비례 관계입니다. 이 사실은 대다수의 연애 고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인데요, 애정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초기 단계에서 여자에게 안정감을 주면 남자의 매력은 떨어지고 여자에게 의외성을 보여줄수록 남자의 매력은 높아집니다.
안정감을 안주는 남자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고?
네 맞습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남자에게 여자도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남자의 의외성과 예측 불가능함은 상대방에 대해 더 알고 싶게 하는 여자의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반면, 뻔한 남자는 지루합니다. 너무 다 알 것 같은 남자는 재미가 없죠. 여자도 인간입니다. 인간은 본래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여자도 여자이기전에 인간이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더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만남 초반, 남자가 상대에게 좋아한다고 한껏 티를 내는 정말 바보 같은 행동입니다. 이미 상대의 마음을 다 알아버린 상태에서는 동등한 입장으로 서로를 알아가기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매력도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자존감을 가진 여자를 기준으로 한다면, 여자는 매력적인 남자를 좋아합니다. 궁금하고 관심이 갑니다. 즉, 여자가 그 남자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남자가 좋아한다는 사실로 그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매력이 배려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합니다. 매력과 안정감 반비례 관계는 상대 여성의 자존감이 낮을수록 정비례의 관계를 가지기도 하며 혹은 "나는 나쁜남자 더 이상 싫어"라는 거짓말 때문에 남자가 헷갈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말을 다 믿으면 안 되는 이유
가수 김혜연씨의 노래 '예쁜 여우'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여자들을 믿지마라 모두 여우다~
여자라면 어머니도 믿지 말라고 믿을 것이 못된다는데~
"나는 나쁜남자가 싫다"는 여자들에게 직접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럼 눈치 없고 답답한데 나한테 한없이 잘해주는 착한 남자와 센스 있는 나쁜 남자 중에 누가 더 좋냐고. 대체로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나쁜 남자가 싫다는 여자들의 말을 주의해야 합니다. 여자들은 사회성이 발달했습니다. 그들의 언어를 있는 그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바보가 되면 안됩니다.
그렇게 말하는 여성들도 매력적인 남자를 좋아합니다. 다만,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남자에게 마음고생 하는 것보다 편안함을 주는 게 좋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세상 어떤 여자도 나는 별로인데 오로지 나를 좋아해 준다는 이유만으로 이성을 선택할 여자는 없습니다.
소개팅 자리 남자의 매력을 높이는 행동?
배려를 가장한 호구가 되지 않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매력과 안정감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반비례 관계입니다. 연애를 시작하는 단계서부터는 서서히 안정감 지수를 높아야 하지만 만남 초기단계에서는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1순위입니다. 영업사원이 첫 만남에서 구매자에게 소구에 실패한다면 두 번째 만남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매력이 없는 남자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만나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사실을 똑똑한 여자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소개팅 당일이나 두세 번째 만남 전 매력을 반감시키는 남자의 행동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데려다 주기
- 쓸데없이 카톡으로 안부 묻기 (꼭 해야 하는 말만 전화나 단문으로 할 것, 중요한 건 만나서!)
- 과도한 애정표현
- 선 넘는 집착
- 리드하지도 못하면서 배려하기 등등
그럼, 여자가 좋아하는 매력을 높이는 남자의 행동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자신감 있는 모습
- 유머러스하고 젠틀한 언행
- 연락 최소한으로 하고 만났을 때 즐겁게 해 주기
- 관심표현을 오프라인에서만 최소한으로 하기 (왜 만나지 않을 때는 안 잘해주지?)
- 배려는 최소한으로 하되 상황을 리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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