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잘하는법 : 마음가짐 변화, 배려는 거들뿐

소개팅 잘하는 법은 결국 이성에게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글은 호구들을 위한 지침으로 여자에게 잘해주고 배려하는 것보다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글입니다. 그들의 마음가짐 변화를 위해 배려보다 매력이 중요한 순간을 살펴봅니다.

배려가 아니라고?

잘해주면 여자가 나를 좋아할 것이라는 착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여자는 마음도 안가는 남자가 잘해준다고 그 남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담스럽죠. 마음부터 얻어야 배려가 배려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문제는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배려'를 택하는 것인데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봅시다.

여자로 생각할 수 없는 매력 없는 여자가 나에게 잘해주기 시작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여자가 갑자기 달리 보이고 예뻐 보일까요? 당신이 모솔이 아닌 이상 그 사람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왜냐면 난 그녀에게 이성적 끌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배려하고 잘해주는 행동으로는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잘해주는 남자가 좋다는 여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마세요.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호구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매력적인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배려가 아니라 매력이다)

소개팅에서 배려가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과 필요한 순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든 비용 다 지불하기

여기서 말하는 비용이란 시간과 노력도 포함됩니다. 앞의 글에서 첫 만남 식당은 남자가 제시하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리드하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첫만남 장소를 맥락 없이 무조건 여자 거주지 쪽으로 잡는다거나, 소개팅 후에 집에 데려다준다거나(정말 최악) 데이트 비용을 남자 쪽에서 모두 지출하는 행위입니다. 연인사이가 되기 전 처음부터 남자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여자는 이러한 호의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여자를 탓할 문제가 아니라 남자가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시간, 노력, 금전적 비용을 함부로 지출하지 마십시오. 나의 호의와 배려를 '여자의 권리'가 아니라 정확하게 '나의 배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행동해야 합니다.

일반적이고 합리적인 여성은 데이트를 하는데 드는 모든 비용과 노력을 남자가 모두 쏟는 것에 대하여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것이고 무의식적으로 당신의 자존감이 매우 낮다(호구)고 판단할 것입니다.

마음 호구

매력과 안정감은 반비례 관계입니다. 안정감지수를 높이는 행동은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주 연락해 주기
2. 어떠한 순간에도 나를 먼저 배려하기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매력적이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기에 초반에는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남자에 대한 안정감 지수보다는 매력지수가 높아야 하죠. 결혼까지 성공한 남녀의 매력과 안정감 지수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즉,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가는 안정적인 관계에서는 안정감지수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비례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서로를 인지해가는 첫 만남 단계부터 안정감지수를 높이는 행동을 통해 매력을 반감시키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무분별한 배려와 호의(마음 호구) 보다 쿨하고 시크한데 최소한의 배려를 하는 남자의 행동이 몇천 배는 더 소개팅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후자가 훨씬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소개팅에서 내가 원하는 이성과 교제까지 이르는 성공적인 만남을 하고 싶습니까? 안정감지수(배려)보다 매력지수를 먼저 높이시기 바랍니다.

<망구남편의 소개팅 잘하는 법 연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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